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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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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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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때문에 슬프고, ‘물’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


소의 배설물로 가득한 웅덩이의 물을 가축과 나눠 마시고, 매일 5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걸어 물을 길어오느라 학교는 결석해야만 하고, 오염된 물을 마시면 뻔히 설사병, 콜레라라는 무서운 병에 걸리는 것을 알면서도 먹을 수 밖에 없는 곳에 여러분이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상상조차 어려운 이 상황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스와질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세계에서 에이즈 감염률이 가장 높아 ‘에이즈 왕국’ 이라 불리고 전체 인구의 약 80%가 하루 2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스와질랜드 사람들에게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것은 바로 ‘물’입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물이 이들에게는 목숨이 달린 절박한 문제인 것입니다. 이런 ‘물’ 문제는 아프리카 뿐 아니라 우리 나라가 속해 있는 아시아 대륙에서도 심각합니다. 남아시아 인도 반도에 있는 방글라데시는 5월부터 9월까지 엄청난 비가 계속 됩니다. 여기에 히말라야에서 내려오는 물로 낮은 지역에 위치한 마을은 매년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지요.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고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가 되면 심각한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 답니다.

특히, 식수가 ‘비소’라는 물질로 오염이 되어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쉬파라’라는 마을은 우물 대부분이 비소에 오염되어 100여 명의 마을 주민이 비소 중독을 앓고 있다니 얼마나 심각한 문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소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내려지는 의사의 처방은 비소가 섞이지 않은 물을 마시라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어서 비소를 걸러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만한 돈이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는 소용 없는 처방일 뿐입니다.


이렇게 물 때문에 고통 받는 지구촌 친구들을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요? 월드비전에서는 한국의 후원자님들이 보내 주시는 후원금으로 물이 부족한 스와질랜드에 우물을 파고, 비소로 오염된 방글라데시에 비소를 걸러내는 정화시설을 설치합니다.

부모님께 받는 용돈을 조금씩 아껴 지구촌의 어려운 친구의 후원자가 되면 그 후원금은 친구가 살고 있는 마을에 전해져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우물을 파고, 물에 섞인 위험한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친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쓰여집니다.

하지만 후원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도 우리가 물 때문에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도와줄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선, 지금 내가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가를 생각해 볼까요?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채 양치질을 한다거나 물컵 가득 물을 따라 한 두 모금 마시고 버린다거나 하지는 않나요? 꼭지만 돌리면 시원하고 따뜻한 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쏟아지고 냉장고를 열거나 정수기 앞에만 가면 깨끗한 ‘물’을 언제라도 실컷 마실 수 있는 우리가 ‘물’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담는 다는 것이 어쩌면 정말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낭비하는 물 때문에 언젠가 우리에게도 물 부족이 주는 고통이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여러 곳에서 물 한 모금 때문에 죽어가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순간부터라도 ‘물’을 대하는 습관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물 때문에 고통 받는 아이들의 눈물이 그치는 날까지 월드비전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우리 친구들의 사랑과 관심이 더해질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힘이 어른들보다 작을 지 모르지만 마음 속 사랑은 더 크고 풍성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을 지구촌,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주는 든든한 친구들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글과 사진 : 월드비전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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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서
2010-03-22 08:08:51
| 저도 이내용 올리고 싶었는데 기자님이 잘쓰셨네요
정수민
2010-03-22 01:14:36
| 멋진 기자분들 많으시네요.. 물 적게쓰게 노력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김서현
2010-03-21 22:15:37
| 저도 잠비아에 사는 여자아이 후원하는데요. 이 글 읽으니까 더 현실적으로 접해보는 것 같네요. 물 아껴써야겠어요
김고운
2010-03-21 21:57:30
| 정말 가슴이 뭉클하네요..
김소연
2010-03-21 21:51:45
| 전 얼마전부터 월드비전 어린이를 1:1로 후원해주고 있답니다~
이름이 아스테르인데, 에티오피아에 살아요..
지금 아스테르도 물이 부족해서 큰 고통을 얻고 있다고 해요.
우리도 물부족국가라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절약해서 써야겠어요..^^
박지연
2010-03-21 21:44:57
| 저는 이 기사를 읽고 우리가 너무 물을 함부로 사용하는것 같군요... 나부터 시작하는 물을 낭비하지 맙시다!!
최혜린
2010-03-21 21:34:03
| 저두 월드비젼을 통해서 말라위에 사는 친구를 후원하고 있어요. 먹는 물이 없어서 고생하는 우리 또래의 친구들.. 안타까와요.
배민영
2010-03-21 21:09:36
| 저도 한번 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생각해 봤는데 물을 많이 따르고 한두 모금 마시고 버리는데 정말 이 습관을 고쳐야 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장문교
2010-03-21 20:54:53
| 아이티는 물이 모자라서 진흙물을 먹고.. 너무 불쌍하다.. 어떻게 라도 도와주고 싶다.
강현주
2010-03-21 19:48:00
| 물이 점점 부족해지겠죠. 전 좀 무서워요. 비위가 좀 약하거든요. 우리에게 저런 날 오지 않도록 물 아끼고 또 아낄래요. 저도 후원하고 있어요,
한예림
2010-03-21 17:55:13
| 동감입니다. 우리 모두 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껴써야 해요!!
김유빈
2010-03-21 17:47:14
| 저도 단비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점이 많이 있답니다.
박정호
2010-03-20 14:27:28
| 얼마전 아프리카 살리앙두 사진전에 갔었어요, 검은 물을 마시고 있는 아이들에 사진이 무척 가슴이 아팠어요
범정원
2010-03-19 23:41:32
| 물을많이 아껴야 겠네요. 보통 사람들은 물을 아끼자 하면서 결심이 안가는데 좋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채원
2010-03-19 22:32:36
| 우리가 행복한 환경속에서 살아간다는게 참 행복해요.
물 한방울이 라도 이제부터 아껴 써야 되겠어요.
황지현
2010-03-19 22:00:24
| 저도 월드비전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데요, 물 때문에 고통 받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그러고 보면 우리는 평소에 물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조해원
2010-03-19 16:44:12
| 요즘 모 프로그램에서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수가 있답니다. 소중한 물을 더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해야겠지요..
김연우
2010-03-19 15:14:01
| 저희 집도 월드비전에 후원을 하고 있는데요.. 기사나 TV룰 볼 때만 물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실천으로 보이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 부터..
김하경
2010-03-19 14:07:02
| 전 월드비젼합창단 단원이면서 푸른누리기자예요. 월드비젼 후원좀 많이 해주세요. 정말 좋은일 많이 해요. 아껴쓰는것 나눠쓰는것 함께하는 걸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김지우
2010-03-19 00:01:02
| 우리모두 한방울의 물이라도 소중하게여깁시다.
김도연
2010-03-18 21:26:00
| 추천했어요. 저도 얼마전인가 단비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울었어요. 아이들이 너무 물 때문에 고생하더군요..
권세라
2010-03-18 19:37:31
| 저도 이제부터 물의 소중함을 알고, 물을 아껴 써야겠어요...

정수현
2010-03-18 19:36:26
| 이제 물을 아끼고 많이 기부를 하도록 할께요~~
하승현
2010-03-18 18:08:21
| 원래 저도 함부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아껴써야 겠네요.
이태현
2010-03-18 17:54:55
| 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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